농촌진흥청은 원예농가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상담 프로그램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93%를 웃돌아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올해 원예사랑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실내 집합형 상담이 아닌 소규모 현장 상담 방식으로 11개 시군에서 143명을 대상으로 총 14회 실시했다.
국내에서 새로 육성한 품종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신품종 재배 농가를 우선 선정해 맞춤형 재배기술을 집중 지원했다.
이천시, 옥천군, 홍성군, 태안군 4지역에서는 딸기 ‘금실’, 포도 ‘홍주씨들리스’, 마늘 ‘홍산’ 총 3작목을 전문가와 함께 다뤘다.
아울러, 돌발 병해충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도 실시해 금산군, 남해군, 영광군 등 6지역에서는 아스파라거스, 멜론, 사과 등 7작목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이 원예사랑방 참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93.5%로 지난해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을 영농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현업적용도 항목은 5점 만점에 4.66점이었다.
상담을 통해 도움이 된 분야로는 ‘병해충 방제(49.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재배(31.0%)’, ‘육묘(25.4%)’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한편, 원예사랑방은 2014년부터 해마다 진행 중이며, 내년 상담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수요 조사를 마친 뒤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승오 과장은 “작목별 현장 상담으로 농업인의 고충을 빠르게 해결하고, 농산물의 안정 생산을 도와 농가 소득 향상과 농업·농촌 활력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충북 옥천군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김철 씨는 “원예사랑방을 통해 딸기 신품종인 금실(매향×설향)에 대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품질 좋은 딸기 생산에 큰 도움을 받았다. 우리 지역 딸기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