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2021년 특허기술상」시상식을 11월 12일 14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강남 호텔(강남구 역삼동)에서 개최했다.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높이고,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특허 발명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제도이다. 해당 특허를 심사했던 특허청 심사관이 1차로 추천하고, 발명자가 직접 설명하는 제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1992년 제1회 특허기술상을 시작으로 지난 29년간 총 77회에 걸쳐 총 300건의 우수 발명에 대해 특허기술상을 발명자에게 시상했다.
1등 상인 세종대왕상은 ‘위조방지용 인쇄물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국조폐공사의 오창진 연구원 등과 ‘세포 수용체 결합능이 있는 펩티드를 포함하는 마이크로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발명한 한국 콜마(주)의 이현숙 팀장 등이 각각 수상하였다.
한국조폐공사의 발명은 인쇄 시 특정 문양의 보안패턴을 새겨 제품의 진위를 확인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지폐, 상품권, 기밀문서뿐만 아니라 포장제품 등 위조에 취약한 브랜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특수 인쇄물임에도 불구, 기존 공정을 이용할 수 있어 생산 단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앱을 통해 쉽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공동 1등인 한국콜마(주)의 발명은 효능 성분이 피부 세포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효능성분을 1차 캡슐화한 후 결합력을 높인 펩타이드를 2차 캡슐에 부착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본 발명은 고가의 효능 성분을 단순 과량 투입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3가지 피부 효능 성분(피부 재생·장벽 강화·미백)의 전달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최소한의 효능 성분으로 우수한 피부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향후, 케이(K)-뷰티의 위상 제고와 우리 화장품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등 상인 충무공상은 ‘인공 혈관 제조용 3D 프린팅 시스템’을 발명한 ㈜티앤알바이오팹 민경현 과장 등과 ‘보냉 패키징 장치’를 발명한 ㈜에프엠에스코리아 이재우 부장 등이 수상하였다.
㈜티앤알바이오팹의 발명은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하여 체내에 이식 가능한 인공 혈관을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고, ㈜에프엠에스코리아의 발명은 극저온 보관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등의 패키징 장치에 관한 것이다.
이 밖에 지석영상(4점)은 ▲㈜LG생활건강, ▲ LG전자(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크리트가 수상하였고, 홍대용상(4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삼정이엔씨, ▲비케이엠(주), ▲㈜모라이가 수상하였다.
이날 특허기술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용래 특허청장은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5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명자들의 창의적인 도전으로 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1위 등 혁신성과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받았기 때문이다”며 “특허청은 발명자들의 창의적 노력이 성공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특허기술상에는 총 146건이 추천되어,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①세종대왕상에 1,00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지고, ②특허청의 발명 장려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③아울러,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