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주요 제약사를 보유한 선진국간의 이견으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우리 대학생들이 이와 관련해 열띤 토론의 기회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1일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제5차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를 열고, 8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금년 대회에는 총 34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16개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16강전 이후는 1:1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너울’팀과 ‘블랙스완’팀이 코로나 백신 지재권 면제 여부를 주제로 승부를 가려, 최종적으로 ‘너울’이 우승했다.
한편, 산업부는 토론대회 참가자들이 일류 통상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국제 통상 현안, 토론 및 스피치 기술 등에 대한 온라인 특강(10.8)을 실시하였고, 8강 진출자에 대해서는 무역협회 아카데미의 일부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토론대회에서는 우승팀 맞추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도를 제고했다.
통상정책 토론대회 홈페이지에서 8강 진출팀의 자기소개 영상 및 16강전 주요 토론 장면 등을 보고, 우승팀을 사전 투표(10.20~11.8)하는 방식이었으며, 우승팀을 맞춘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결승전 당일 추첨을 통해 최신 노트북(1명), 테블릿 PC(2명), 스마트 워치(3명), 무선 이어폰(3명) 등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축사를 통해 “핵심 전략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기술패권 경쟁 심화, 탄소중립 및 그린 이코노미로의 전환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글로벌 통상환경이 최근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만큼 일류 통상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