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1월 9일, 통합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를 출범했다.
기술진흥센터는 앞으로 콘진원(콘텐츠), 한국저작권위원회(저작권), 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관광)이 분야별로 각각 진행하던 연구개발(R&D)의 기획, 관리, 평가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사 중복 사업을 사전에 방지해 더욱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간 융·복합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최근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거대자료(빅데이터) 등 핵심기술의 질적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그 적용 범위 또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2022년 정부안을 기준으로 예산 총 1,328억 원을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이러한 기술변화에 대응한다. 이는 전년도 1,139억 원에 비해 16.5%가 증가한 금액이다. 문체부는 최신기술을 문화·체육·관광 전 분야에 접목해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의 선도 핵심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세계 가상 공연 핵심기술 개발’, ‘차세대 실감 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 개발’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기술진흥센터의 출범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 등 문화소비 유형의 변화로 인해 문화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