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목재산업 동향조사’를 통해 파악한 목재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모니터링)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목재산업동향조사’는 목재산업의 현황과 변화 추이를 매 분기별로 조사·분석함으로써 해당 결과를 산업계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1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목재 생산업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점차 회복되며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1.7%)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치(5.4%)로 전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업체 총 종사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고용전망에 관한 설문에서 조사 대상 업체들은 부정적으로 응답하여 향후에도 고용 인력의 감소가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통해 체감 경기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종합지수는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37%)하여 체감경기가 전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목재원료 수급의 어려움, 품목별 경기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원자재 구입’ 지수는 올해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 수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섬유판과 목재칩(펄프용) 업계는 사업 운영에 있어 ‘원자재 가격상승’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일부 섬유판 생산업체 관계자는 “국내제품 수요량은 올해 들어 증가하는 추세지만, 업체는 올해 목재수확 부정적 여론 등의 여파로 목재 원료를 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사실상 목재 원료 재고가 바닥나 일부 공장의 생산라인을 중단할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원료 수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내외 원료수급과 코로나19를 비롯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 등 목재산업계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어,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종합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국내 목재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산림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