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촌교육농장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업․농촌체험상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2021년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7건을 선정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업‧농촌자원을 소재로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농촌체험학습, 진로체험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농촌진흥청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612곳을 육성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경진대회는 도(道)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각각 자체심사를 통해 추천한 농촌교육농장 14곳 가운데 1차 서류심사로 7곳을 선발했다.
이후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 장려상 2곳을 확정했다.
발표심사 기준은 △프로그램 완성도 △농촌교육농장의 정체성 △농촌교육농장 교사역량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성 등이다.
대상은 전남 고흥의 ‘행복마굿간’(대표자: 김지혜)이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행복마굿간 농장은 사람과 말의 교감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생태놀이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과의 ‘혼합물의 분리’ 단원과 연계하여 운영 중인 ‘말 분변을 활용한 친환경 대체연료와 종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말 분변에 대한 인식전환 및 말에 대한 두려움 줄이기 등 학습효과를 심어주고 있다.
최우수상은 △충북 제천의 ‘다육촌-꼬마농부’(대표자: 조양숙)와 △충남 홍성의 ‘해피팜스토리’(대표자: 최윤선)가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다육촌-꼬마농부 농장은 다육식물의 잎, 줄기 등을 자세히 살펴보며 사물과 닮은 모양을 찾는 과정을 통해 관찰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해피팜스토리 농장은 포도나무 구조 관찰과 이해, 포도잎을 활용한 창작놀이, ‘못난이(등외등급) 포도’를 활용한 요리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상은 △전남 보성의 보성싱싱농원(대표자: 정경모) △경기 고양의 에듀팜 댄싱플라워교육원(대표자: 윤윤희)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전북 김제의 꽃다비팜(대표자: 임금옥) △강원 홍천의 메아리 자연농장(대표자: 전다정)이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농촌교육농장이 우수한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체험‧관광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행복마굿간 교육농장 김지혜 대표는 “농촌교육농장이 농촌현장의 작은 학교로 불리는 만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풍성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