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한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의 2022년사업대상자로 10개 시·군 및 농업생산자단체를 선정하였다.
올해는 경북 의성(채소종자), 전남(차나무), 경기 여주(특수미), 광주(화훼종묘), 경북 청송(사과묘목), 전남 해남(고구마), 전남 나주(배나무), 경북 영천(마늘종구), 강원 정선(씨감자), 충북 음성(수박육묘) 등 10개 사업자가 2022년 신규사업자로 최종 확정되었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품질, 수량, 시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종자 및 종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 7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35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딸기 묘 생산량의 경우 2016년 297만 주에서 2020년 403만 주로 1.4배 증가하는 등 국내 품종 육성 및 보급 확대 효과가 있었다.
2022년 신규사업 대상자에게는 우수 종묘 증식·보급 기반 구축에 1~2년간 총사업비 기준 최소 3억 원에서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균일한 무병종자(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설비, 채소류·화훼류 등의 건전묘 공급체계 등 관련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여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2022년에 신규로 차나무 분야에 선정된 전남 도농업기술원은 기존 야생종을 국내 육성품종(4종) 종묘로 갱신할 예정이며, 여주농협는 민간에서 개발한 국산 특수미(진상미) 보급 확대를 통한 외래품종(고시히카리, 아키바레 등)을 대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을 통해 과수묘목, 채소종자, 특수미, 차나무 등의 국내 우수 품종 종자·묘를 주산지 지자체 또는 농업인이 스스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