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산업성장본부장에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된 여성 전문가가 처음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개방형 직위인 산업성장본부장에 이정민(여, 55세) 전(前) 케이티(KT) 지사장(상무보)을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원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해 임용한 첫 사례이자 국민추천제를 통해 등록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인재를 발굴한 사례이기도 하다.
기술원은 기상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산업성장본부장을 민간전담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고, 우수인재를 임용하기 위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서비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본부장은 정보통신기업인 케이티에서 약 25년간 재직하며 디지털시대 신(新)성장 전략수립에 필요한 융·복합 과학기술 산업연구와 정책 제안, 기술 사업화 전반에 관한 실무 및 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초고속망, 정보화신도시(U-city) 등 정보통신기술 융합 신규 사업을 설계, 제안하는 등 국책연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상무보로 승진한 그는 4년여 간 지사장으로 경영을 총괄하며 대규모 조직 구성원과 협력업체를 관리한 바 있다.
기술원에서는 기상산업 정책 및 기술·조사 연구 확대, 산업계 육성 기반 마련,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세계 시장경쟁력 강화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이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기상 분야 또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본부장은 "기상기후 분야에서도 관측정보수집(모니터링), 인공지능 활용 예보 등 이미 다양한 기술혁신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며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사업을 제안하고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병대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끌어갈 융·복합 기술 사업화 전문가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 영입하게 됐다"며 "미래형 기상산업이 전 산업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산업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76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 성과인 19명이 임용됐다.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공공기관으로 본격 확대 중이며, 올해 9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공기관에 총 16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보도자료출처: 인사혁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