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유휴자원을 청년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창조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지역살이 경험을 나누고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청년마을’에 대한 소개의 장이 11.3. ~ 11.6. 울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8년 목포를 시작으로, 2019년 충남 서천, 2020년 경북 문경에 이어 2021년 전남 신안군 등 전국 12개 지역으로 확대된 ‘청년마을’에 대한 사업소개와 성과를 지역청년 및 주민들과 서로 공유하는 행사를 2021년 울산 사회혁신한마당과 연계해 울산광역시청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청년마을 소개, 청년마을 성과공유, 울산 청년마을 및 청년정책 소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청년마을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지난 4월 청년마을에 지원한 전국 144개 지역 중 1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개 청년마을은 그동안 별도 SNS를 개설하여 지역살이 프로그램를 홍보하고 참여자 모집, 지역살이 프로그램 진행 등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에서 10년간 IT업계에서 종사하다 충북 괴산군으로 귀농을 결심한 ㄱ씨는 청년마을 뭐하농의 비즈니스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병에 걸린 농작물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한, 경북 영덕 블루로드(트레킹 코스)와 영해면 근대문화역사 거리를 중심으로 걷기를 좋아하는 청년들의 트레킹 마을을 조성 중인 ’뚜벅이 마을‘ 은 게스트하우스와 트레킹 활동의 중심지인 ’뚜벅이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지역농산물인 쌀과 복숭아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학에서 스테인드글라스 공부를 한 ㄴ씨는 강화군 청년마을을 통해 유리조각과 폐유리 조각을 모아 친환경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강릉과 거제의 해변에서 활동하는 청년마을은 해양생태계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일하면서 쉬는 워케이션(workation)을 접목한 새로운 라이프 실험을 진행하면서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마을에 대한 소개 외에 시행 4년차에 접어든 청년마을 대표들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방안을 토론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실장은 “청년마을이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이 지역활력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