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인정기구(ILAC/APAC)와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을 유지하기 위한 4년 주기 정기 국제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였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약 1,000개 공인기관(시험·교정·메디컬시험)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다음 평가가 예정된 2024년까지 국제적인 신뢰성과 통용성을 인정받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세계 104개국에서 국내에서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2000년 최초로 국제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하고, 협정의 지속 여부를 위해 4년 마다 국제기구로부터 정기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정기 평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1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비대면 평가로 이루어졌다.
국제인정기구(ILAC/APAC)는 공정성, 전문성, 신뢰성 등이 강화된 국제인정기구의 기준에 따라 한국인정기구가 공인기관의 조직, 인력, 장비 및 시설 등을 적격하게 인정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또한, 한국인정기구가 인정한 공인기관 중 엔스텍, SCL헬스케어에 대해 국제기준에 근거한 표준에 따라 정확한 시험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평가도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공인기관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 대형구매자,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국제인정기구의 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한 104개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별도의 시험을 받을 필요가 없어 해외 진출시 시험․인증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연간 240만 건의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국내 약 1,000개 공인기관의 시험능력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입증”받게 되었고, “그린뉴딜, 바이오헬스, 표준물질 등의 분야로 국제상호인정협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