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계기 영측의 요청으로 11.1 오후(현지시간) 리즈 트러스(Liz Truss)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정 장관은 트러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트러스 장관과 함께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증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이 금년 개최된 두 번의 다자회의(G7, 유엔총회) 계기에 정상회담을 갖는 등 정상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무, 경제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영국이 금년도 G7 의장국이자 COP26 개최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당면 현안 대응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국이 금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공약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정 장관은 한-영 양국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며, 특히 한-영 간 백신 교환을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구축을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으며, 트러스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정 장관은 최근 다양한 계기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외교장관을 모두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양자 협력 및 코로나19 대응협력,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