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미래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과 농업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22∼29일까지 8일 동안 ‘2021년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농업인 10명을 선발했다.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는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판촉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농가소득을 올린 성공사례를 찾아내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4년부터 해마다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참가자가 직접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서비스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성공사례와 발표영상을 올리면, 지역심사위원 심사와 누리집 댓글, 호응도 등 국민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렸다.
대상 수상자는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토마토 농장(토마토 오빠)을 운영하고 있는 신진섭 대표가 선정됐다. 신 대표는 도매상을 통한 계통출하 중심의 유통방식으로 연간 약 6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다가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 서비스(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활용한 직거래로 1년 만에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우수상은 충북 진천 부자농원 이호명 대표와 전남 고흥 농업회사법인 ㈜담우 모윤숙 대표, 제주특별자치도 엄마손길 조연희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경기 화성 팜그린하우스 이경순 대표, 강원도 대관령송암버섯 김창래 대표, 전북 그래그래흑염소농장 지용국 대표, 경북 청송달콤농장 박서우 대표, 경남 거창 윤농부네 윤덕중 대표, 서울특별시 산내들농원 박성근 대표에게 각각 우수상이 주어졌다.
온라인 마케팅이 주를 이룬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의 정착과 농장관리를 비롯해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화에 활용한 기술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담우 모윤숙 대표는 무농약 나물을 상품화하는 데 지역의 고령 농업인을 참여시켜 농촌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등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시상식을 디지털 혁신에 발맞추어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에서 진행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 이병연 지식정보화담당관은 “농업의 정보화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다.”라며, “전국의 우수 농업인들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방법으로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농가소득을 올려 농업·농촌의 경제적 위기를 이겨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