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29일,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정보통신기술 분야 주요 기업, 전문가, 관련 협·단체 등과 정보통신기술 세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담반 발족(Kick-Off)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통한 경제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세계 공급망 재편 및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제품 생산, 부품 수급 등의 문제를 점검하고, 코로나일상으로 전환되는 환경에서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공급망 차질이 자칫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망 분야 학계 전문가(아주대 이왕휘 교수, 중앙대 이승주 교수), 이동통신회사(SKT·KT·LGU+), 삼성전자, LG전자 등 정보통신기술 대표기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정보통신기술 유관단체가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민·관이 함께 모인 이 자리에서는 ▲ 정보통신산업의 세계 공급망 분석 ▲ 최근 미·중 기술패권경쟁 관련한 공급망 동향 ▲ 공급망 관리 필요성이 높은 분야 탐구를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공급망 동향에 대해 발표한 중앙대 이승주 교수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공급망 재편에 협력하면서도 우리 공급망 분석 결과에 기반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으며, 이와 함께, 아주대 이왕휘 교수는 최근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의 대응과 쌍순환 전략 등 중국의 공급망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미중 갈등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기업체와 협·단체에서는 공급망 재편에 따른 세계 불확실성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기업의 수출이 주춤할 것을 우려하며, 향후 핵심부품 국산화, 수입 다변화 지원 정책 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미·중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세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발전시켜가기 위해 세계 공급망 분석은 필수적이다”며, “세계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공급망 취약요인과 기회요인을 파악하여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