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대구광역시, 제주도는 10월 28일부터「2021 실패박람회 in 대구」,「2021 실패박람회 in 제주」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실패에 대한 범국민 인식 전환과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 대구, 제주 등 3개 지자체와 14개 민간·공공 참여기관을 선정하여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13일 세계 실패의 날 계기, ‘세계 재도전 포럼’을 개최하여 지난 4년간의 실패박람회의 성과와 국내·외 실패 극복 사례 및 재도전 문화를 함께 공유하기도 하였다.
대구시와 제주도는 시민들의 재도전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의제를 발굴하여 시민들의 재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1 실패박람회 in 대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회째를 맞는「2021 실패박람회 in 대구」는 그동안 실패를 겪은 시민들이 전환과 회복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도록 실패와 재도전 사례를 지역의 자산으로 쌓아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실패야 괜찮아, 대구가 안아줄게”라는 슬로건에 맞게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실패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실패 경험과 재도전 사례를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주도로 발굴한 실패 이슈에 대하여 숙의토론 해온 내용을 공유하는 시민토피아 ▴개그맨 김재욱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가 자신의 실패와 재도전 사연을 풀어내는 실패 공감 토크쇼 ▴ 시민들이 힘들고 지칠 때 노래로 위로 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직접 불러보는 실패 대국민 가요제 등이 있다.
특히, 시민토피아는 시민이 경험한 실패 사례로부터 재도전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지난 두 달 동안 시민·시민사회‧전문가‧행정가 등이 함께한 숙의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며, 폐막식에서 진행할 의제 전달식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개선이나 정책 제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벼운 생활밀착형 사례에서 상담 및 정책 제안이 필요한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실패를 겪은 시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겪었던 실패와 어려움을 함께 위로하면서 다시 도전과 극복의 용기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대구시도 실패 경험이 값진 자산이 되고, 재도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1 실패박람회 in 제주」는 10월 28일부터10월 29일까지 대면·비대면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실패박람회를 개최하는 제주는 “실패는 경험, 다가올 기회”라는 슬로건으로 실패를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초석으로 ’또 다른 기회‘로 인식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려 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 ‘푸더져도(넘어져도) 괜찮아 콘텐츠 공모전’ 시상 ▴ 가수 겸 작가 요조 특별강연(주제 :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 실패사례 발표 및 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실패사례 발표 및 토론회는 도민들이 직접 발굴하여 10월 7일 도민 35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숙의토론회에서 선정된 ‘실패톡톡 제주지역 실패 이야기’와, 『제주지역 사회혁신 지원협의체』가 주축이 되어 발굴한 실패사례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세대 간 제주의 환경 및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초등학생과 함께한 ‘위기에 처한 바다’, ‘푸른바이크 쉐어링’은 위기에 처한 제주바다 살펴보기, 남방 큰돌고래 관찰, 해안도로 라이딩을 통한 쓰레기 수거 등 생태 환경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였다.
제주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시 REPLAY’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4일~8월 27일까지 온라인(게더타운)을 통해 제주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마라톤 캠프를 운영하여 9개의 최종과제를 선정하기도 하였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는 “코로나19 위기는 많은 분들에게 생각지 못했던 실패와 좌절의 고통을 주고 있다”라며, “다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패를 당당하게 마주하고 이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제주도가 재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실패박람회는 재도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제도를 찾는 숙의토론을 통해 다양한 정책의제를 발굴하여,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도 있었다.”라며, “이는 실패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회복과 재도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로, 앞으로도 실패박람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재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