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0.19.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압두라흐몬 압두라흐몬조다(Abdurahmon Abdurahmonzoda) 타지키스탄 경제개발통상부 차관과 「제4차 한-타지키스탄 경제기술과학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및 양국 협력 제도화, △실질협력 증진 및 협력 다변화, △한-중앙아 협력 강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조정관과 압두라흐몬조다 차관은 한국과 타지키스탄이 1992년 수교 이래 다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올해 초 주타지키스탄 두샨베 분관의 대사관 정식 승격으로 양국 간 외교 기반이 완성되고 2022년이 양국 수교 30주년인 만큼 지금부터가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적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측은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타지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 2016-2030」간 시너지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한-타지키스탄 간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사상 최대치가 전망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어 양국 기업 간 교류가 정상화되면 상호 무역․투자 및 경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조정관은 타지키스탄이 희망하는 양국 간 섬유 분야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아울러 수자원․광물자원 개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가능성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 조정관은 △지난해 양국 간 무상원조 기본협정 발효, △올해 타지키스탄의 우리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신규 선정(2021-25년), △내년도 코이카 타지키스탄 사무소 개설 추진 검토 등 양국 간 개발협력 심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이 획기적으로 마련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디지털, 보건 등 분야에서 후보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 조정관과 압두라흐몬조다 차관은 그간 △과학·정보통신기술(ICT), △농업, △환경, △교육·관광, △보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의 원활한 진행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조정관은 특히 환경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해 타지키스탄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가입을 요청했다.
양측은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한-중앙아 간 다자 협력 뿐 아니라 한-타지키스탄 양자 협력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11월 타지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공동위는 △양국 간 실질협력 현안 점검, △코로나19 이후 시대 경제회복을 위한 신규 협력 의제 논의, △양국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이끌어 나갈 유망 협력분야 모색과 함께, 다음 달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개최될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내실 있는 준비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