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0일 보건복지부 5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기념일로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기념(법 제16조)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자살예방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해 온 우리의 10년, 함께 만들 새로운 내일”로 정했으며, 이를 통해 그간의 정책 성과와 자살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2021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 및 유공자 대표 6인 등 8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공헌한 분들을 대표하여 개인 대표 3명 및 단체 대표 3개소에 장관 표창* 6개가 수여되었으며 주요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인]
손현주 배우(65년생, 만 56세)는 평소 자살예방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2013년 충북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지킴이 홍보대사, 2020년 중장년 대상 자살예방 공익광고에 참여하는 등 대국민 인식개선에 기여하였다.
송경현 경사(75년생, 만 46세)는 대전경찰청 응급입원 지원팀 팀원으로 자살시도자 등에 대한 신변안전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 최일선에서 생명보호에 기여하였다.
안요섭 소방경(92년생, 만 29세)은 충북소방본부에서 유일하게 자살예방 전문강사교육을 수료하였으며, 119 구조대원으로 134건의 자살관련 출동에 임하여 총 1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단체]
충청남도는 2019년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하였으며, 도내 자살예방센터 설치 등 자살예방관련 조직, 인력에 집중 투자하였으며, 관할 시군구의 모든정책에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토록 독려하여 총 400여 개의 과제를 추진하였다.
전라북도 김제시는 2016년도에 전북 최초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24시간 응급위기 대응체계를 갖추었으며, 같은 해부터 도내에 2천여 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2019년에는 방문상담차량을 확보하여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트위터 코리아는 2017년부터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사업에 지속 참여하고 있으며, 자살 유발정보에 대한 신고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트위터 상에 유통되는 자살 유발정보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공자에 대한 포상 이후에는 2011년 자살예방법이 제정된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한 그간의 노력과 향후 정책방향에 관련된 주제 영상이 상영되었다.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는 비대면 공연, 전시회 등과 함께 뜻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으로 여러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충청남도, 충청북도 충주시, 전라북도 군산시 등의 지자체에서는 비대면 걷기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동구 등의 경우 비대면 토크쇼 등 공연과 전시회 등 자살예방의 날 전후로 지역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트위터 코리아는 자살예방의날을 기념하여 보건복지부 트위터 계정과 공동 이모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시태그로 자살예방, 생명존중, 괜찮니, 함께희망910, 세계 자살예방의날 중 하나를 입력 시 자동으로 이모지가 생성이 되며, 스페셜 해시태그를 통해 가족과 주변 친구들에게 안부를 물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살예방의 날 동안 네이버 PC브라우저 메인페이지 하단에 지난 10년간의 자살예방 정책 성과 관련 배너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정부는 민간과 함께 OECD 최고 수준인 자살률 감소를 위해 총력을 다했으며, 그 결과 자살률은 2011년 31.7명에서 2019년 26.9명으로 감소하였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획기적인 자살률 감소를 위해 자살예방 인프라 확대,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 전 국민의 튼튼한 마음건강 지원 등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자살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사람에게 보내는 작은 관심이 예방의 첫걸음인 만큼 국민 한분 한분이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고 주위를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