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4년 12월 5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전국 감염병 의료대응 핵심 관계자가 참여하는 ’24년'신종감염병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동 협의체는 미래 팬데믹 발생에 대비하여 중앙-권역-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평시 강화 및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이번 협의체 회의는 보건 안보 협력을 위해 국방부가 참석하며, 이에 따라 감염병 대응 및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민관군의 병상, 인력 등 의료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대응 체계 구축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기관 포상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기관에 대해 시설 관리·운영 실적 등을 평가하여 우수 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감염병 시설, 인력 운영, 진료·운영 분야 평가를 통해 3개 기관과 의료진, 간호인력, 음압병동 담당자, 일선 보건소 공무원 등 감염병 대응에 적극 앞장선 17명이 선정됐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및 환자관리 교육자료를 개발하며 중환자 간호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경순 수간호사,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투석·분만 환자의 병상 배정을 위한 전국 최초 핫라인 구축을 통하여 특수환자 치료에 기여한 대구광역시 하나경 담당자 등에게 개인상을 수여한다.
협의체 회의 1부에서는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성과를 공유한다. 해당 사업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전문병원이 완공되기 전부터 법정기능 수행을 하는 것으로, 올해 추진한 권역별 특성화 사업을 논의한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감염병관리시설 평가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올해부터 평가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현장자문을 신규 실시하고, 시설 정기 점검 횟수 등 유지·관리 평가를 확대하여 감염병 대응 병상 관리 역량 평가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이 논의된다.
또한,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서 감염병관리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질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관련 연구 추진 및 전문가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감염병관리시설 평가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현장에서 헌신한 공로로 수상한 유공자에게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기능 수행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사업 성과를 만들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오늘 참여한 협의체 각 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가올 미래 신종감염병 위협에 대비할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질병관리청도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료대응체계 제도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