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8월 29일 10시, 서울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수료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임상경험을 가진 의사(MD)가 미래 보건의료 혁신을 이끌 핵심인력인 의사과학자(MD-Ph.D)로 배출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9명의 의사과학자(MD-Ph.D)를 배출했다.
정부는 2023년 12월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을 통해 의사과학자(MD-Ph.D) 배출 수준을 연간 의대 졸업생의 1.6%에서 선진국 수준인 3%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했고, 이를 위해 ①의과대학 학부부터 석·박사과정까지 체계적 양성, ②박사 후 최대 11년간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 및 ③해외 Top-tier 연구자와의 글로벌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전일제(Full-time) 박사학위과정을 통해 기초의학, 공학 등을 배우며 주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한 의사과학자(MD-Ph.D) 16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8명의 수료생이 학위과정 참여 소감 및 연구 경험 등을 공유했다.
새로운 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입자 연구에 관심을 갖고 내과를 전공 후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한 수료생은 “2020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통해 나노입자 연구에 대한 시행착오 경험을 해보았으며, 올해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신진 단계 지원에 선정되어 후속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내과적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융복합 연구를 통해서 한국에 의사과학자 진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래의 의사과학자들도 자리에 함께하여 선배 의사과학자와 교류 및 소통했으며,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을 지속·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사과학자는 임상 현장의 수요를 기술 개발로 연결시킬 수 있는 핵심인력으로 정부는 의사과학자가 진로에 진입할 때부터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할 때까지 공백 없는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