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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목포 김민규 “올 시즌 10골 이상 넣을 것”


“올 시즌 10골 이상 넣겠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해시청축구단을 적지에서 잡은 FC목포의 김민규가 당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정현호 감독이 이끄는 FC목포는 13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0분 김운의 도움을 받은 김민규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김민규는 지난 시즌까지 김해시청축구단 소속이었다. FC목포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이 친정팀을 향한 비수가 된 셈이다. 물론 특별한 감정은 없다. 그저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김민규는 “친정팀이라서 골을 넣게 된 건 아니다. 기회가 왔기에 이를 살렸을 뿐이다. 평소와 다른 없이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를 많이 했기에 때문에 개막전이 기대됐다. 승리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김민규는 새 팀인 FC목포에서 빠르게 적응 중이다. 이 날도 동료들과 호흡하며 67분을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골까지 넣었다. 그는 자신의 골 상황에 대해 “(도움을 기록한) 김운이 적극적으로 차 줘서 좋은 찬스가 온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선수들끼리 소통이 잘 된다. 의사소통이 워낙 잘돼 경기를 즐겁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김민규는 FC목포에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고 싶다. 하나는 팀이 지난해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 다른 하나는 자신이 생각했던 개인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여러 K3리그 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FC목포도 그 때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팀이 올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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