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서욱 국방부장관은 현지시간 10월 14일 오전, 에스퍼(Mark T. Esper)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워싱턴 디.씨.(D.C.)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하여 헌화하였다.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 헌화함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올해 헌화 행사에는 양 장관 이외에도 최현국 합참차장, 클링크(Heino Klinck)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등 한미 양국의 주요 국방인사들이 함께 하였다.
헌화를 마친 서욱 장관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참전용사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면서,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담은 소회를 밝혔다.
참배행사에 이어, 서욱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미국 국방부 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맥케그(Kelly K. McKeague)국장에게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하였다.
미국은 1990년, 북한에서 발굴된 유해를 송환받은 이후 30년 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미 간에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고국으로 돌아온 바 있다.
맥케그 국장은 깊은 애정을 가지고 6·25전쟁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국군 추정 유해를 선제적으로 감식하고 우리 측에 봉환사업을 제안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훈장을 수여 받게 되었다.
서 장관은 향후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의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가 더욱 협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였으며, 오늘 훈장을 수여받은 맥케그 국장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표명하였다.
맥케그 국장 또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국가가 책임진다는 숭고한 임무를 위한 한미 간의 공동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미 공동 유해발굴사업 추진(1996~2002)등, 맥케그 국장과 함께 국군 유해발굴과 한미 간 협력을 위해 헌신한 버드(John Byrd) DPAA 감식소장 역시, 추후 재외공관을 통해 보국훈장 삼일장이 전수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