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5일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호우특보가 26일 새벽 충남과 전북까지 확대됨에 따라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6월 26일 03시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전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 해안가, 하천,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행락객 및 야영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통제와 대피계도를 실시할 것
▶ 지역주민이나 방문객이 위험지역에 고립되지 않도록 재난 예?경보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위험시에는 긴급대피를 실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
▶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시에는 즉시 통제 및 신속 대피를 실시하고, 장애인가구,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적극 지원
▶ 기상상황 및 국민행동요령을 국민께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본격적인 장마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대응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면서 “국민께서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