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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호국보훈의 달 계기 프로야구단 협업 시구 및 전시행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방부-엘지트윈스 ‘땡큐 솔저스데이’ 행사 진행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엘지트윈스와 협업하여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잠실야구장에서 ‘땡큐 솔저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한 국군, 강한 동맹’을 주제로 진행되며, 6월 23일, 25일 장병 및 참전용사의 시구·시타 행사를 실시하고, 행사 기간동안 야구장 관람객 대상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엘지트윈스 선수들은 국방무늬 선수복을 착용하며, 6·25전쟁 전투부대 파병 16개국의 국기를 선수복에 부착한다.

6월 23일에는 ‘강한 국군’을 대표하여 지난 4월 말 수단 내 무력 충돌 상황에서 고립된 교민 28명을 구출한 ‘프라미스 작전’ 참가 장병의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

시구자인 박규석 중령(만 43세)은 프라미스 작전에 공군 총괄장교로 참여하여 관련 국가들과 협조하면서 우리 수송기의 영공통과, 즉 하늘길을 여는 중책을 수행했다. 박 중령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작전과장, 비행대대장 등을 역임해 현재는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작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의 숙련된 수송기 조종사이다.

박 중령은 “이번 시구를 통해 프라미스 작전 당시 수단에 있는 교민들을 구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던 마음가짐과 그때의 상황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타자인 박찬길 대위(만 29세)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251공수비행대대 소속으로 프라미스 작전에서 C-130J 수송기 조종사로서 임무를 수행했으며, 프라미스 작전 외에도 ’22년 블랙이글스 영국 곡예비행(에어쇼), ’23년 블랙이글스 호주 곡예비행(에어쇼) 지원 작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해외파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위는 “우리 국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던 프라미스 작전 참가자를 대표해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조국 영공방위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 25일에는 ‘강한 동맹’을 대표하여 6·25전쟁 중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북한에 포로가 된 후 귀환하신 국군 용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주한미군 매튜 윌헬름 상병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시구자인 귀환 용사 김용사(만 93세, 가명) 옹은 6·25전쟁 당시 강원도 홍천에서 전투 중 북한군에 포로가 되어 50여년 간 북한에서 탄광생활을 하다가 2000년대 초반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북한에서 꾸린 가정이 있는 김 옹은 홀로 탈북하게 되어 북한에 아직 자녀와 가족이 남아 있다.

김 옹은 “귀환 용사를 대표해 시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해준 국방부와 구단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타자인 매튜 윌헬름 상병(만 28세)의 외조부 故 윌리엄 펨블턴 병장은 ’50년부터 ’51년까지 6·25전쟁에 제936야전포병대대 유엔군 통신병으로 참전했다. 매튜 상병은 외조부의 영향으로 군인의 길을 걷게 되어 현재 주한미군 제501정보여단 제719정보대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뛰어난 한국어 능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문화유적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매튜 상병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외조부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며 그 가치를 이어가고자 한국에서의 복무를 선택했다”며, “주한미군을 대표해 6·25전쟁에 참전하셨던 귀환 용사와 함께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땡큐 솔저스데이’ 행사가 진행되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잠실 야구장 1층 중앙매표소 인근에서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야구경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방부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강한 국군’ 전시에는 국군의 첨단전력인 K808 차륜형 장갑차와 워리어플랫폼 장비들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장갑차 내부에서의 기념사진과 워리어플랫폼 착용 장병과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K808은 기동성이 뛰어난 ‘보병전투형’ 기동장비로 강력한 무장과 방호력, 하천과 험지를 돌파하는 능력을 갖췄으며, 워리어플랫폼은 피복, 장구, 전투 장비 등으로 구성되어 전투 요원의 생존확률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첨단기술 개인 전투체계이다. K808 차륜형 장갑차와 워리어플랫폼은 국군의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의 구성요소로,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리 군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강한 동맹’ 전시에는 강철같은 신뢰와 협력의지를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의 70년 역사와 활동상을 담은 한미동맹 사진전이 개최된다.

6월 25일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경기 시작 전 국방부 군악대대가 애국가와 묵념곡을 제창·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엘지트윈스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기 위해 시구·시타자 소속 부대원 장병과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에게 이번 경기의 관람 좌석을 제공한다.

국방부는 국민들께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알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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