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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의 랜드마크 "아테네학당"

요즘은 디저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음식 맛집을 찾아다니는 대신 다양한 베이커리나 카페를 찾아다니며 디저트의 달달함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 덕분에 강릉, 부산, 제주도 등 다양한 국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는 인기 장소로 불리는 디저트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오늘 부산 중구 보수동에 있는 '아테네학당'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아테네학당'은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의 랜드마크로 건물 4층에 해당하는 16m 높이의 거대한 책 다섯 권이 양옆 건물 사이에 꽂힌 듯한 이색적인 외관이 멀리서부터 눈길을 잡아채는 매장이다.

정식 개장 전부터 화제가 된 매장이며 1층에는 헌책방 3곳이 있고 2~4층에는 카페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아테네학당' 대표님이 오피스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보수동 책방골목이 없어진다는 기사를 접하고 책방골목이 부산시 미래유산이라는 걸 알고 그를 막기 위해 건물을 설립했다고 한다.

입구의 로비부터 높이 2.3m 아폰론 전신상이 보이며 4층에는 아테나 전신상이 놓여있으며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에 있는 라파엘로의 벽화 '아테네학당' 을 보면 작품 양쪽 끝에 아폴론과 아테나 대리석상이 있는데 그림 속 대리석상과 비슷하게 석고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지만, 헌책을 다시 본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정크아트로 작업했다고 한다.

건물 내부의 벽들은 미대생들이 붓으로 아트 물감을 칠했으며 헌책과 어울리는 낡은 듯하면서도 중후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며 3층에는 라파엘로의 자화상, 4층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철인, 학자 54명 중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하이페티아 5명의 흉상이 아테나 전신상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아테네학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밀다원(6.25 전쟁당시 부산 광복동에 있던 다방)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중간쯤 되는 맛이며 책을 펼친 모양으로 구운 빵인 '보수동책빵'은 페이스트리에 사용되는 종이처럼 얇은 파이지를 겹쳐 책 모양을 만들고 초콜릿과 견과류, 과일 절임으로 글씨와 그림이 인쇄된 것처럼 표현하였으며 '아테네학당'은 이미 다녀간 손님들의 재방문율과 만족도가 높은 매장이다.

맛있고 깔끔한 디저트 맛집을 찾는다면 '아테네학당'을 꼭 방문해보자. 



주소: 부산 중구 보수동1가 133-2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예약문의: 0507-1481-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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