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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탁’ 조진호 “튀르키예서 김민재 선배처럼 잘하고파”


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진호(페네르바체)는 소속팀 출신 김민재(나폴리)의 뒤를 이어 튀르키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1일부터 5일까지 파주NFC에 소집됐다. 이번 훈련은 최종 명단 발표 전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소집 훈련이다. 총 25명의 소집 명단에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조진호(페네르바체),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등 3명의 해외파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미드필더 조진호(페네르바체)의 선발이 눈에 띈다. 김은중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최종 선발에 가장 고민이 큰 포지션으로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꼽았는데, 조진호(페네르바체)는 해당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 자원이기 때문이다.

김은중호에 첫 발탁된 조진호는 “감독님이 한번 튀르키예에 오셔서 훈련하는 것도 보시고 밥도 같이 먹었다'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건 빌드업적인 부분이나 아니면 공수 전환을 빨리하는 부분이다. 이를 생각하며 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플레이스타일과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조진호는 “아무래도 사이드백과 미드필더 두 포지션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볼 소유와 볼을 가졌을 때 공격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좋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전북현대의 유스팀인 금산중(U-15)과 영생고(U-18)를 거친 조진호는 영생고 3학년이던 2021년에 팀의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인 2022년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에 진출했다. 조진호는 해외 생활에 대해 “일단 처음 갔을 때는 문화적, 언어적인 차이가 있었는데 한 1년 반 정도 뛰면서 언어적인 부분도 발전하고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유럽 축구가 템포도 빠르고 힘도 좋고 그런 점이 있다. 퀄리티 있는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소속팀(페네르바체) 출신 대표팀 선배 김민재(나폴리)에 대해서는 “팬들이 김민재 선배를 엄청 좋아한다. 또 튀르키예인들이 한국인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제가 김민재 선배처럼 잘하면 팬들도 저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끝으로 조진호는 “20세 대표팀에는 처음 뽑혔는데 친구인 김용학 선수가 대표팀 생활에 대해 조언해줬다'며 '좋은 모습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드는 게 첫 목표다. 최종 명단에 들어서 월드컵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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