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지난 경기 패배를 극복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7일 오후 3시 천안단국대운동장에서 열린 '2023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경기에서 제주국제대학교(이하 제주국제대)에 이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단국대는 후반 7분 터진 김화중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김병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와 제주국제대는 지난 2월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도 서로 맞붙었다. 당시에는 제주국제대가 두 골을 선취하며 앞서갔으나, 이후 단국대가 세 골을 몰아치며 3-2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단국대는 전반부터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8분 왼쪽에서 문민서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재상이 박스 왼쪽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 주호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4분에는 김화중이 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슈팅했지만 주호연이 다시 한번 막아냈다. 제주국제대는 위기 때마다 ‘수문장’ 주호연의 활약이 빛났다.
제주국제대도 춘계대회의 복수를 준비한 듯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승진이 골문을 향해 직접 킥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강태양이 잡아냈다. 전반 42분에는 배진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유동우가 골대를 향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단국대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 정재상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화중이 골대 구석을 노리고 마무리했다.
제주국제대도 세트피스 상황을 적극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쪽 측면 손진웅이 골문을 직접 노리고 슛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26분, 제주국제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단국대의 추가골이 나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단국대 김병현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제주국제대는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분전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단국대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보도자료출처: 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