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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 조성 완료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상익)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 조성사업이 완료되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일원 4,734㎡에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해 12월 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1년간 공사를 마치고 올해 11월 말 조성 완료하였다.

주요 시설로는 국제규격의 실외 암벽(리드, 스피드)과 실내 리드와 볼더링이 포함된 지상 4층의 건축물 1동이다.

설악산 대청봉(1,708m)을 주제로 한 실외 리드월(규격 : 너비 15.0m, 높이 17. 08m)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도쿄올림픽 공식종목인 인공암벽등반(스포츠클라이밍) 리드월과 동일한 디자인, 설계, 규격, 자재로 조성하였다.

실외 스피드월(규격 : 너비 6.0m, 높이 15.64m)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portClimbing) 공인 국제기록 계측기와 자동제동확보장치(오토빌레이)를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또한, 건축물 내 설치된 리드월(규격 : 너비 7.0m, 높이 12.0m)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주제로 하여 제작하였으며, 전국 유일의 실내 자연암벽(규격 : 너비 4.5m, 높이 10.0m)은 설악산 장군봉을 주제로 하여 침니, 디에드르, 크랙, 레이백, 페이스, 오버행 등 다양한 암벽등반기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난이도 조정이 가능한 실내 엘이디(LED) 볼더링월(규격 : 너비 3.0m, 높이 4.0m)과 체험과 교육 전 몸풀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트레이닝 보드도 설치하였다.

그 밖에도 화장실과 샤워실, 휴게 공간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과 교육에 필요한 장비들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은 대국민 등산·레포츠 등 산림문화 체험과 등산교육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도쿄올림픽 대회 출전을 앞둔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이상익 동부지방산림청장은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 조성으로 국립산악박물관, 국립등산학교와 함께 산악레포츠 체험과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년 4월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5월부터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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