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8.28일 몽골을 방문하여 '재몽골 교민·기업인 만찬 간담회'를 갖고, 현지 교민 및 기업인들과 한몽 간 교류 확대·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몽골 한인회, 몽골 진출 우리 기업 대표를 비롯하여 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주요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하였다.
박 장관은 “몽골은 영토가 크고, 자원이 풍부하여 한-몽 간 호혜적 협력의 잠재력이 큰 나라인 만큼, 교민 및 기업인들이 지난 30여 년간 다지고 쌓아 오신 단단한 토대를 기반으로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우리 교민들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과 경제상황 악화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관계의 가교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또한, 박 장관은 몽골은 남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나라로, 몽골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며, 몽골 및 몽골 교민사회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다.
교민사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통일기원 노래 부르기 대회, 평화동산 나무심기,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재몽 교민들과 기업인들은 박 장관의 방몽을 환영한다고 하며, 이번 방문을 토대로 양국관계가 더욱 굳건해져, 양국 국민 상호간 우호정서가 강화되고, 경제교류도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재몽골 교민 대표들은 민간차원에서 한몽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진행 중인 여러 가지 활동을 소개하고, 금년 6월부터 시행된 한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을 통해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확대되었는바, 앞으로도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보다 활발한 왕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몽골 내 한인학교, 다문화가정 교육, 한인 선교사 비자문제 지원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도 요청하였다.
기업 대표들은 국제정세,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고충이 있었으나 재외공관의 지원으로 개선되어가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광업 분야의 환경 관리를 위한 ODA 사업의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물류시스템 개선, 국경지역 및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한몽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하였다. 아울러, 몽골정부의 외국회사에 불리한 외국인 투자법, 지속적인 외국기업에 대한 감사, 인허가 절차 지연으로 인한 애로사항도 전달하였다.
박 장관은 최근 미중간 전략 경쟁이 심화되고, 공급망의 불안정이 가중되는 등 국제질서가 전환됨에 따라 민주주의와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몽골과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며, 한몽 관계를 견인하고 있는 교민?기업인들의 활동을 외교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와 애로사항들을 내일 개최되는 한몽 외교장관 회담 등 모든 계기에 전달하여, 몽골 당국의 각별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하고,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본부에서도 상시적으로 교민?기업인들과 소통해 경제활동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