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국들의 사회?역사 교사들이 참전국 미래 세대가 6·25전쟁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제작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6일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 사회·역사 교사들이 참여하는 ‘제3회 월드콩그레스’가 26일(화) 오전 8시부터(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화) 21시) 워싱턴 디시(D.C.) 쉐라톤 펜타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주최하고 한국전쟁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이 주관하는 이번 월드콩그레스에는 미국의 사회?역사 교사 62명과, 캐나다 교사 2명, 튀르키예(터키) 교사 1명 등 총 65명의 교사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두 번째 교육자료를 제작한 미국 사회·역사교사들이 이후 교육자료 제작이 예정된 캐나다와 튀르키예 교사들에게 자신들의 경험 등을 나누고, 전체회의, 분반토의, 교사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자료 내용과 제작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미국은 지난 2019년 교육자료(The Korean War and its Legacy)가 처음 제작된데 이어, 이번에 추모의 벽 준공식에 맞춰 새로운 교육자료 (Honoring Sacrifice)를 제작·배포, 미국의 초·중·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12시(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오찬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새롭게 제작된 미국 교육자료(Honoring Sacrifice)를 미국 참전용사, 교사 대표 5명,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미망인인 애널리 여사에게 박 처장이 직접 증정한다.
이외에도 미국사회?역사교사연합회(NCSS)의 새넌 퓨 회장과 미국 한국전참전용사 전국협회의 래리 키너드 전 회장 등이 참석, 축사와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월드콩그레스는 2013년 참전용사 후손 출신 미 역사 교사 컨퍼런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2019년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참전 13개국의 후손 중심 사회·역사 교사 컨퍼런스로 확대됐다.
이후 2020년부터 22개 유엔참전국 사회?역사 교사들로 참석 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제1회 월드콩그레스를 개최했다.
제1회 월드콩그레스는 2020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17개국 70여 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2021년 7월 미국 워싱턴 디시(D.C.)에서 개최한 제2회 월드콩그레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이 혼합된 형태로 개최, 미국 교사 50명이 직접 참석했고, 21개국 교사 42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제3회 월드콩그레스는 3년 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참전국 사회·역사 교사들이 참여한 6·25전쟁 교육자료 제작은 참전국 미래 세대들이 6·25전쟁을 영원히 기억하는 역사로 만드는 중요한 과업”이라며 "국가보훈처는 이 같은 교육자료가 22개 참전국 전체에 제작·배포되고 교육될 수 있도록 한국전쟁유업재단의 ‘6·25전쟁 아카이브’ 구축과 교육자료집 제작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