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을 기록한 최유리는 추가골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2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최유리는 전반 34분 조소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최유리의 A매치 통산 8호골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유리는 득점에 기뻐하면서도 승리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최유리는 '정말 득점을 하려고 매 경기 노력했는데 오늘 골이 터져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후반에 추가득점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진형에서부터 물러서지 않고 상대와 거칠게 맞부딪혀 공 소유권을 따내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였던 최유리도 적극적으로 전방압박을 이끌었다.
최유리는 '중국이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거칠게 나오는 팀이다.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상기시켜줬고 우리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강하게 맞부딪혀 싸우려했는데 그것이 잘 통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2월 2022 AFC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던 최유리는 중국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최유리는 중국에 대한 자신감이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보았다. 최유리는 '아시안컵 결승을 치르고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몸이 알고 반응했다'며 좋은 경기내용의 결과가 자신감의 결과였음을 내비쳤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