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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챔피언십] FR. 우승자 장희민 인터뷰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장희민 인터뷰]

1R : 이븐파 72타 (버디 3개, 보기 3개) 공동 28위
2R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6위
3R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단독 선두
FR : 1언더파 71타 (버디 5개, 보기 4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우승

- 첫 승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은?

아직은 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웃음) 내일이 되어야 우승이라는 것을 했다고 깨달을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고맙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 ‘루키’ 선수다. 최종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는데 경기 내내 긴장되지 않았는지?

3라운드 경기 끝나고 난 뒤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긴장감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경기에서 할 것에만 집중했다. 이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16번홀(파3)가 승부처였다. 어려운 홀이었는데 버디를 잡았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그 홀에서 힘들게 플레이했다.
- 장점을 소개한다면?

딱 떠오르지 않는다. (웃음)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한다.

- 최종라운드에 어떤 전략을 갖고 임했는지?

코스 내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핀 위치도 어렵기 때문에 캐디와 함께 상의를 잘 해 골프장과 싸워서 이기려고 노력했다. 그 외의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는 안전하게 경기했다.

- 그동안 골프 선수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설명해 본다면?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권유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국가 상비군이 됐다. 그 해 영국으로 골프 유학을 갔다. 유럽에서는 프로 자격을 취득하는 데 나이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2017넌부터 2019년까지 현재 DP월드투어 3부투어인 유로프로투어 생활을 했다. 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했다. 한동안 고생했다. (웃음) 이후 유럽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골프를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컸다. 그 때 최현 프로님을 만났고 최현 프로님에게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프로님께 많이 배웠고 인생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 주셨다. (웃음)

- 이번 대회 때 최현 프로에게 조언을 받은 것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연습 라운드 때 최현 프로님이 ‘야디지북에 언덕 위치, 그린 경사 등 코스에 대해 세세하게 적어라’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그 전에는 야디지북에 메모를 하는 습관이 없었다. (웃음) 이번 대회 때 최현 프로님 말씀대로 했고 처음으로 야디지북이 더러워졌다.

- 연습라운드 때 임성재 선수와 함께 플레이 했는데?

임성재 선수, 황중곤 선수와 함께 경기했다. 최정상급 선수들과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또한 연습 라운드 때 경기를 관람한 분들이 많아 긴장이 되기도 했다. (웃음) 오늘 갤러리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연습 라운드 때 한 번 긴장했던 것이 최종일 우승 경쟁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

- 3라운드 끝나고 임성재 선수와 통화를 했다고 들었는데?

맞다. 임성재 선수와 진지하게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웃음) (임)성재 형이 ‘무슨 일이냐’라며 장난을 치길래 나도 웃으면서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임)성재 형이 ‘내일 침착하게 잘 경기해라.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라’라고 이야기해줬다.

- 유럽에서 생활을 했다. 이번 대회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유럽에서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사실 바람 보다는 유럽에서 경기가 안될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힘든 상황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런 점이 유럽에서 얻은 것이다.

- 시즌 초반에 우승을 했다. 우승 전까지 목표가 무엇이었고 우승 후 새로운 목표는 무엇인지?

사실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였고 투어를 뛰면서 선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었다.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겨서… 지금은 새로운 목표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웃음) 해외투어에 도전도 해보고 싶고 골프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PGA투어 진출이다.

[보도자료출처: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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