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관광개발과 주민 이주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지심도 갈등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재하고 주민대표, 거제시, 거제시 의회,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하는 조정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지심도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거주 실태 및 지심도의 자연환경 등을 면밀한 확인한 후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들었고 거제시청을 방문해 변광용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주민대표들은 “수 십 년간 버려졌던 섬을 주민들이 들어와 개발하고 홍보해 연간 12만~15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었으니 이를 거제시에서 인정해 지심도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거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심도를 명품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주민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권태성 부위원장은 “국민권익위가 국가옴부즈만으로서 지금까지의 다양한 갈등해결의 노하우가 있는바, 이를 바탕으로 지심도 갈등해결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권익위가 주관하고 주민대표, 거제시, 거제시 의회,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이 참여하는 조정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심도 갈등해결 및 상생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권익위는 20일까지 각 기관 및 주민들에게 주민대표 및 참석자 명단을 제출받아 갈등조정회의체를 구성할 계획이고, 조정회의는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연내 지심도 개발 갈등해결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국민권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