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충북 증평 청국장 찐 맛집 "두 남자와 어머니청국장"

우리나라에는 김치를 비롯하여 된장, 고추장과 같은 발효식품이 많다. 이러한 발효식품들은 면역력 강화에 매우 뛰어나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일부 서양 문화권에서조차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애호가가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많고 많은 발효식품 중 청국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청국장은 콩을 쪄 항아리에 짚을 깔아 넣고 발효시킨 장을 여러 채소와 함께 끓여 먹는 찌개음식이다. 깊은 풍미 덕에 많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식품이지만 특유의 진한 향 때문에 국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이다.

청국장이라는 이름은 과거 청나라에서 들여온 것이기에 붙은 이름이란 설이 널리 퍼져있지만 사실 이는 근거가 뚜렷하지 않아 정확하다 볼 수 없다. 고구려 때 만주지역 기마민족들의 단백질을 섭취원으로 안장 밑에 삶은 콩을 넣어 다니던 것이 유래라는 설도 있지만, 이 역시도 명확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처럼 알쏭달쏭한 미스터리를 가지고 있는 청국장은 어찌 되었건 한식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는 없는 별미임은 틀림이 없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는 이러한 비밀을 간직한 청국장을 전문적으로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두 남자와 어머니 청국장'이다.

이곳 '두 남자와 어머니 청국장'은 이미 증평에서는 찐 맛집으로 유명하다. 주력메뉴인 청국장 외에도 제육볶음이나 갈치조림, 고등어조림과 같은 한국인이라면 그냥 지칠 수 없는 식사메뉴들을 맛있게 조리하여 대접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청국장일 것이다.

이곳 증평은 인삼의 고장이다. 그렇다 보니 이곳 '두 남자와 어머니 청국장'에서는 인삼을 사용한 인삼청국장도 준비되어 있어서 많은 이들이 별미를 위해 찾고 있다. 가마솥 밥을 기본으로 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밥마저도 차별화되어있다. 또한, 한가득 맛있게 지어진 가마솥 밥을 밥솥에서 셀프로 제한 없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추가로 누룽지와 보리밥도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마저도 고려한 모습이다.

또한 토종 한방 오리 백숙과 토종 한방 닭백숙, 토종 닭볶음탕과 같은 스페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꼭 청국장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이런 스페셜 메뉴는 준비 시간이 길어 방문 2시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구수하고 녹진한 청국장 한 그릇은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인스턴트와 각종 서양음식에 지친 우리의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이 대중화되었다곤 하지만 그래도 역시 한국인은 한식, 밥심이 있어야 한다. 

코로나 방역에도 철저하여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증평의 찐 맛집 '두 남자와 어머니 청국장'. 오늘은 이곳에서 잊고 있던 청국장의 깊은 맛을 다시금 깨우칠 기회를 만나보길 바란다.


주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610-11 두남자와어머니청국장 
운영시간: 금~수 11:0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목요일 정기휴무
예약문의: 0507-1381-7753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