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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명품 수제 도시락 전문점 "밥대장 한상도시락"

이른 저녁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을 종종 회상하곤 한다. 지금의 초등학교가 국민학교 시절이었던 때를 말이다. 그 시절에는 학교의 급식 보급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이 집에서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다녔다. 누구나 한집에 하나씩 보온도시락이 있었고, 따끈한 밥이 보온도시락 안에서 식어 자연스럽게 맿흰 수증기 물방울은 지금 생각해도 추억이 가득한 한 장면이다.

이러한 도시락은 한국사에서는 신사의 찬합 유물을 통해 그 오랜 역사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락이라는 것 자체가 끼니를 야외에서 해결한다는 개념이기에 이보다 더 오랜 고대 시절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도시락의 형태로 개념이 잡히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미국에서이다. 19세기 중반경부터 노동자들이 철제용기에 샌드위치나 도넛 등을 넣어 점심 끼니를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가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따지고 거슬러 올라가 보면 생각보다 현대의 도시락은 그렇게 긴 역사가 있지 않음에 놀라울 따름이다.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 도시락을 떠올려보자. 국민학교 시절을 보낸 이에겐 도시락의 이미지는 보온도시락이나 철제도시락의 모습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편의점에 비치된 먹음직스러운 도시락이나, 유명 대형 브랜드들의 정갈한 용기에 담긴 공산품 도시락 등을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도시락은 대량생산을 통한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의 어머니의 손에서 정성스럽게 담기던 반찬들은 이제 많은 기계가 대신하고 있는 어쩌면 조금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한 도시락 전문점은 그 시절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수제 도시락 판매장이 있다. 바로 "밥대장 한상도시락" 이다.

이곳 "밥대장 한상도시락"에서는 모든 메뉴를 직접 수제로 만들며 위생적인 전용 도시락 용기에 정성스럽게 담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끼니조차 때우기 힘든 이들을 위해 언제나 가성비 좋은 도시락만을 만들고 있는 이곳은 이미 많은 단골손님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대표메뉴로는 제육볶음과 불고기, 소고기무국, 소고기미역국 등 한국인들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해지는 메뉴들이다. 또한, 모든 도시락 메뉴들의 반찬은 9찬으로 구성이 되어 한국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그 따뜻함마저 듬뿍 담겨 있다.

오픈형 주방으로 이루어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청결은 물론 조리과정을 모두 직접 확인할 수 있기에 더욱 믿음이 가며,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덕에 기분마저도 좋아지기 충분하다. 또한, 빠른 배달을 원칙으로 하여 최대한 손님들이 시간에 맞춰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참으로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다. 점심 아침은 물론이며 어떤 이들은 점심때마저도 놓쳐 늦은 저녁을 첫 끼로 쓸쓸한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이제는 더는 그럴 필요 없이 "밥대장 한상도시락"에서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는 따뜻한 한 끼를 받아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 은평구 응암동 118-68
예약문의: 02-35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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