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란 'Breakfast'와 'Lunch'를 합성해서 만든 영어 단어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어울참으로 순화를 권장했지만, 현실은 아점(아침 겸 점심의 줄임말). 결국, 표준국어대사전마저도 '아점'이란 단어를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밥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인정하였다.
브런치를 흔히 신조어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1896년 옥스포드 사전에 처음 등장했을 정도로 꽤 오래전 만들어진 조어이다. 어원은 주일 아침에 미사 또는 감사성찬례를 드린 후 조금 빠르게 점심을 먹는 데에서 유래했지만, 요새는 늦잠자고 일어나 배고프니 점심 전에 일단 먹고보자의 의미가 강해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대가 흐르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때나 브런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브런치 전문 매장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브런치 매장 중에서도 내 이웃의 멋진 집이라는 컨셉으로 조용하지만 힙한 옥수동에 2011에 오픈한 "빙봉까사"를 소개하려 한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빙봉까사"는 내츄럴와인과 컨벤셔널와인,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어서 브런치 시간에도 그리고 디너시간에도 캐주얼하게 와인과 칵테일일 즐길 수 있는 이곳만의 장점이 있다.
또한 커피는 로스터리카페 나무사이로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에스프레소머신 뿐만 아니라 브루어 커피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실 수 있기에 고급스럽고 기풍 있는 커피를 즐기기에도 딱이다. 여기에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인 와플과 아이스크림, 달고나버터와 팬케이크, 크레페 수제트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입이 즐겁고 눈이 즐겁기에 충분하다
"빙봉까사"의 대표메뉴는 브런치테이스팅메뉴로 "빙봉까사"만의 4가지 브런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인 스테디 셀러 메뉴이다. 또한, 시그니처인 모닝룸트레이는 마치 호텔 조식을 받는 것처럼 트레이 안에 담긴 예쁜 브런치를 만날 수 있고, 메인 브런치인 오믈렛은 파리오믈렛과 뉴욕오믈렛 중에서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이 브런치들은 주스와 커피까지 포함된 풀브런치이기에 든든하면서도 기분 좋은 브런치를 체험할 수 있다.
네이버로 예약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건물 내에서 발렛파킹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방문객들의 편리함에 신경을 쓴 부분들이 보인다.
연인과 혹은 가족, 친구와 함께 고급스러우면서도 맛이 좋은 브런치를 찾거나 와인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곳 "빙봉까사"는 아마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주소: 서울 성동구 옥수동 262-1 2층
영업시간: 화~토 09:00~21:00 라스트오더 20:00 일 09:00~16:30 라스트오더 15:30 월요일 정기휴무
예약문의: 02-229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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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2-18 13:0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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