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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LP 바 '건스앤펍'

옛 감성과 편안함. 예전 음악 다방이라 불리우던 그 곳에는 한 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LP와 디제이, 그리고 디제이 박스가 있었다. 그곳에서 청춘들, 또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맥주와 위스키 한 잔에 개개인만의 추억을 담은 그리운 음악을 신청하고 듣고 혹은 따라 부르기도 하며 기억의 감성을 가슴 가득 채우곤 했었다.

손 안의 휴대기기에서 원하는 만큼의 음악을 곧바로 들을 수 있는 요즘 세상에도 옛 향수 자극하는 뮤직바가 여기저기 생기거나 그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어쩌면 빠름에 대한 느림의 미학을 그리워하는 인간 본성의 감성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일까 경기 분당 정자동에 있는 '건스앤펍'은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뮤직바로서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시간도 비켜간 듯한 이곳은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 모던함을 더해 신구 세대의 이질감을 완화시켰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락, 발라드, 헤비메탈, 팝,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편안하게 신청하고 들을 수 있다. LP만으로는 다양한 손님들의 다채로운 신청곡 모두를 감당하기 어려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음원으로 음악을 송출하고 있다. 또한 대형 스크린으로 뮤직 비디오 감상 또한 가능한 것이 이 곳의 특징이다.

'건스앤펍'은 싱글몰트, 버번, 블랜디드 위스키를 포함해 진, 보드카, 맥주, 와인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위스키 또는 와인 주문 시 안주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손님 대부분이 10년 넘게 이곳을 찾는 단골고객으로 이 일대를 대표하는 Music Bar 라고 할 수 있겠다.

청결과 정직함, 넉넉한 웃음과 편안함으로 인간미 넘치는 가게로 계속 운영하고 싶다는 사장의 마인드와 함께, 오늘 저녁 음악과 편안함과 분위기가 있는 '건스앤펍'에서 옛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6-3 대명제스트빌딩 2층 209호
운영시간 : 매일 20:00~02:00 토·일요일 휴무
예약문의 : 031-716-6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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